낙동강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해 오염물질 저감과 구미 성서산단에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 고도 정수처리장 도입 등 수질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용역' 중간 성과 보고회를 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보고회는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을 통해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상하류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 물 공급 대안의 중간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연구용역은 지난해 낙동강 상류와 하류 지자체와 낙동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환경부는 연구용역 중간 결과로 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통한 저감과 폐수무방류시스템 도입 등 수질개선 대책을 비롯해 수질사고 대비 안전성 확보 대책을 제시했다. 수질사고와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등에 대비해 초고도 정수처리장을 설치해 상하류 지역에 안전한 물을 확보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환경부는 4대강 조사평가단이 준비중인 낙동강 보의 순차적인 개방과 관측 확대 방안도 소개했다.
환경부는 중간 성과 보고회를 시작으로 기초 지자체별 지역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 경청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취수원이 추가되는 지역에는 입지 규제가 늘어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 중으로 영향지역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