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가 비상임위원 7명을 위촉했다. 이로써 상임위원인 위원장과 부위원장까지 총 9명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비상임위원 7명은 앞으로 3년간 개보위 위원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 수립·집행에 관한 심의·의결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한다.
비상임위원은 개인정보 분야 학계, 산업계, 법조계,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출신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과 성별, 연령, 전문 분야를 함께 고려했다.
비상임위원 7명 가운데 강정화 위원과 염흥열 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했다. 서종식 위원과 이희정 위원은 여당 추천으로, 고성학 위원과 지성우 위원, 백대용 위원은 야당 추천으로 위촉됐다.
강 위원과 백 위원은 소비자단체 출신이다. 고 위원은 정보보호 산업 전문가다. 서 위원은 변호사로 기존 개보위 2기, 3기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이 위원과 지 위원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개인정보 보호 제도 혁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 위원은 개인정보 보호 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종인 개보위 위원장은 “데이터 3법 시행에 따라 총 9명 위원으로 구성된 개보위가 첫걸음을 뗀다”면서 “위원과 함께 개보위 출범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