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웨어가 비대면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컨설팅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된 시점에 대면방식 컨설팅·전문교육 한계를 극복, 대내·외적으로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정책을 제대로 지키는 건전한 유통환경을 조성한다.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비대면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컨설팅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픈소스SW는 누구나 소스코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SW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 기술이다. 오픈소스SW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라이선스를 정확히 식별하고 다수의 라이선스들이 서로 충돌 가능한지 사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정의 조건 준수를 위해 체계적 검사 프로세스 정립 등 컴플라이언스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저작권위원회(KCC) 등 정부 기관과 라이선스검증솔루션을 가진 민간 기업이 오픈소스 활용기업에 컨설팅·전문교육을 제공 중이다. 다만 대면방식 컨설팅·교육에 의존하다보니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서비스 중단이 컨설팅·교육기업 매출감소로 이어져 사업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엘에스웨어는 비대면 컨설팅시스템 부재로 컴플라이언스 수요기관이 오픈소스 라이선스 위반 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비대면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컨설팅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오픈소스 SW 라이선스 충돌 시뮬레이터와 보안 문제가 해결된 다자간 원격화상·채팅·웹뷰 솔루션 개발, AI 챗봇 플랫폼, 컨설팅관리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반응형 웹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또 오픈소스 사이트에 대한 검색속도 향상과 대용량 데이터처리를 위한 검색엔진, 링크 유효성 진단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비대면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컨설팅시스템'은 오픈소스SW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 '아이즈프로토콜'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국내 SW개발기업에 대한 컨설팅·전문교육을 확대해 건전한 오픈소스SW 유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해 공공을 시작으로 비대면 오픈소스 컨설팅·교육 수요를 충족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버보안SW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온 엘에스웨어는 오픈소스SW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아이즈 볼트'를 개발하고 컨설팅·교육을 통해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꾸준한 오픈소스 관련 연구개발(R&D)을 통해 '오픈소스SW 라이선스 간 충돌검사 방법' 등 오픈소스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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