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텍(대표이사 신남철·사진 왼쪽)은 지난 19일(수) 소셜라이브(대표이사 소기우, 신상훈)와 헬스케어 분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움텍은 헬스케어 분야 R&D 벤처기업으로 관계사인 ‘움트(UMT)’가 지난 15년간 쌓아온 의사 네트워크를 활용, 의사와 고난도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Global Untact Medical Service인 MEDILUTION’을 개발하고 있다.
‘움트’는 비움텍 신남철 대표가 2004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 14년간 의료전문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 의사들과 함께 의사들이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의료전문 매거진을 발간해 구독을 원하는 전국의 5만여 의사들(전문의)에게 배포해 왔다.
지난해는 기존 7종 매거진에 추가로 정신건강의학 전문 매거진인 ‘Mind Up’을 창간해, 총 8종을 발간하고 있으며, 연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내분비내과 등 2~3종을 추가 창간할 계획이다. ‘MEDI Archive(가칭, 메디아카이브)’라는 15개 진료과를 아우르는 종합매거진도 기획 중이다.
소셜라이브는 자체 개발한 비대면 영상대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오픈형 화상모임 ‘바바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목받는 기술 기업이다.
소셜라이브의 영상대화플랫폼은 스마트폰, PC, Mac 등에서 별도의 App을 깔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13명까지의 화상 그룹대화를 지원하며,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온라인 기업에게 ASP형태로 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화상모임서비스 ‘바바라이브’는 영어회화, 랩, 보컬, 댄스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서 코로나19로 인해 갑갑함을 느끼는 10~20대에게 특히 각광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R&D 및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화 역량을 집중해 MEDILUTION 사업화에 따른 상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투자 및 지원을 협의,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EDILUTION은 비움텍이 협력관계사들과 함께 기획하고 개발 중인 인공지능과 의사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로, 20년 이상 진료 경험을 가진 의사들의 의료 지식과 경험을 국내외 의사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향후 고난도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그 첫 단계로 그동안 직접 대면으로 진행되었던 학회와 세미나를 소셜라이브의 오픈형 영상대화 플랫폼을 통해 ‘Untact Medical Service’로 제공하고 집단지성으로 참여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상용화 예비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 및 의사들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를 국내외 의사들에게 공유함과 동시에, 나아가 환자를 포함하는 ‘Global Untact Medical Service’로 자리 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 협력 외에도 각종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남철 비움텍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의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MEDILUTION을 통해 대한민국 의사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의료분야에도 ‘Untact Service’가 정착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이번 협약을 통한 오픈형 화상의료 서비스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국가와 ‘인말싱’으로 칭하면서 동남아시아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3, 4년 동안 비움텍이 공을 들이고 있는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 국가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대한민국의 1%가 함께 하는 ‘Global Untact Medical Service, MEDILUTION’이 세계 의료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소셜라이브 대표는 “당사의 오픈형 화상대화 플랫폼은 자유로운 일상의 소통을 시작으로 교육·상담·커머스 등 여러 사업자의 비대면 수요를 뒷받침할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며,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분야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돼 고무적이다”면서 “비대면의 장점을 잘 접목해 살아있는 의료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