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는데 휴가가도 될까?" 네이버, '전문가 날씨 컨설팅'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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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유료 날씨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반인도 저렴한 금액으로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날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식인 엑스퍼트에 '날씨 컨설팅'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식인 엑스퍼트 비즈니스 분야에서 날씨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네이버 날씨 컨설팅은 예보 컨설팅을 비롯해 날씨경영, 기상감정, 레저·스포츠 날씨 등 날씨 관련 전 분야를 상담한다.

기존 기상 예보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날씨 컨설팅과 가장 큰 차이점은 저렴한 금액이다. 등록한 컨설턴트 기준으로 비용은 30분에 5만원 수준이다.

기존 날씨 컨설팅은 통상 연, 월 단위 컨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해 개인이나 단발성 행사를 준비하는 경우 이용하기 어려웠다.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날씨 컨설팅은 휴가 같은 개인일정 계획부터 가족모임, 회사 체육대회 등 소규모 단체행사를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카페 등 소상공인도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상 전문가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네이버에 등록해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날씨 컨설팅은 각종 데이터와 기상예보를 조합해 날씨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서비스다. 기상상황에 따라 매출과 작업·운영 현황이 달라지는 유통, 엔터테인먼트, 건설, 통신 등 업계에서 수년 전부터 적극 도입해왔다. 편의점 상품 판매 비중이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기온 수준이나 강우 가능성에 따라 재고 비중을 달리해 매출을 늘린다. 골프장도 날씨 컨설팅을 도입한 대표 업종이다. 날씨에 따라 농약, 비료, 물 사용량을 조절하며 운영비용을 관리한다.

네이버는 날씨 컨설팅 서비스를 준비하며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전문가 등록을 독려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상산업 전문가 기반 기상서비스 확산이 취지”라면서 “기상 관련 자격증을을 가진 전문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라고 말했다.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는 해당 분야 전문가와 1대1로 상담하는 네이버 서비스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상담금액을 책정해 놓으면 이용자가 선택한다. 네이버가 전문 자격증이나 전문가를 보증하는 제휴처를 통해 선발된 엑스퍼트가 활동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