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션텍이 미국 엔스크립트(nScrypt)와 사업을 제휴, 아시아시장을 타깃으로 제품 제작·영업에 나선다.
애니모션텍(대표 신동혁)은 미세디스펜싱 3차원(D)·바이오장비 전문기업 엔스크립트와 대리점 계약과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동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애니모션텍은 엔스크립트의 초정밀 3D·바이오 제조 시스템을 국내 독점 판매한다. 또 엔스크립트의 다양하고 정밀한 툴 헤드를 애니모션텍의 초정밀 모션 플랫폼에 통합한 완성 시스템을 OEM·ODM 방식으로 제조해 아시아시장에 공급한다.
엔스크립트는 산업용 차세대 고정밀 미세 디스펜싱, 3D 제조, 바이오 제조 장비·솔루션을 설계·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통신, 생명과학, 제약, 우주, 방위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정부기관에 장비·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엔스크립트 BAT(BioAssembly Tool) 바이오 프린터 장비를 국제 우주정거장에 출시한 바 있다.
케네스 처치 엔스크립트 CEO는 “양사는 3D 제조 시스템을 이용한 초정밀 디지털 제조를 통해 완전한 기능을 갖춘 전자장비를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크게 넓히고 디지털 제조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혁 애니모션텍 대표는 “지금까지 애니모션텍이 구축해 온 아시아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기술 역량을 엔스크립트와 융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의 비즈니스와 산업계에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