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 대회를 개최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능형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경쟁하는 대회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상에서 열린다.
올해 챌린지는 산학연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집단지성을 발휘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회는 △AI 보안 △빅데이터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 등 4개 분야 1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연구개발(R&D) 데이터셋 챌린지' '개인정보비식별대회' '취약점 발굴 경진대회' 등 기존 행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대회와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등 4개 트랙을 신설했다.
트랙별로 참가자 접수를 받고 예선·본선 기술경연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소속에 관계없이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재직자, 일반인 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36개팀에게 상장과 총 7900만원 상당 상금이 주어진다. 장관상 6점과 KISA·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 및 학회장상 30점 등이 수여된다.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트랙 우승팀에게는 후속연구 비용을 향후 2년간 매년 8억원씩 지급해 개발기술 성능 향상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트랙별 접수방법, 예·본선 대회 진행방법 등 사항은 챌린지 대회 통합 홈페이지에서 31일부터 안내한다. 온라인 설명회도 마련했다. 3일 오전 카카오TV KISA 채널 등에서 볼 수 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산학연이 함께 대응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챌린지 대회를 계기로 사이버 보안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다양하게 발굴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