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브랜드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기사 인력 부족에도 수수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고객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수수료를 기존대로 유지하겠다”며 “상점 홍보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효율화를 통해 라이더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실질적 처우개선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고객사들에게 공지했다.
유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배달업계는 특수를 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배달 수요에 비해 라이더 수급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부 타 업체들의 경쟁적인 수수료 인상이 곧 고객님과 최종 소비자의 직접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수료를 높여 단기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악순환으로 이어져 업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더욱 철저하게 원칙을 가지고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