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지난 5월 선보인 온라인 IR 서비스 '스타트업 찾기' 주요 지표가 3개월 만에 12배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와디즈가 선보인 스타트업 찾기는 '스타트업의 명함'이란 콘셉트로 개인·기관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서로 연결한다.
스타트업 찾기를 이용하는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39%, 40대 26%로 10명 중 7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탈(VC) 등 자금력 있는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스타트업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서비스 내 전체 지표도 대폭 증가했다. 스타트업 찾기 서비스가 운영된 올 2·3분기(5월 1일~ 8월 31일) 기준으로 전기 대비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를 나타내는 '좋아요'가 2749% 증가했다. 투자자가 관심 기업의 IR 자료 열람을 요청·승인하는 'IR 자료 요청 승인'은 994% 증가했다. 서비스 방문자는 88% 늘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제조업 △바이오·헬스케어 △물류·유통 순으로 조회수가 크게 증가했다. 활용 기술별로는 △플랫폼 △빅데이터 △전자상거래 △인공지능 △데이터솔루션 순으로 전체 조회수가 늘었다.
스타트업 찾기를 활용한 기업 간 협력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농림부와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이 실시하는 '제6회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스타트업 찾기를 활용해 농식품 벤처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배윤희 와디즈 투자팀 이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보편화되면서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도 온라인 데모데이 방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스타트업 찾기를 활용한 기업이나 기관의 제휴 문의가 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