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비대면 바우처지원 사업을 내달 본격 펼치는 가운데 비대면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언택트 만남의 장이 첫 열렸다.
전자신문은 24일 'K-비대면 솔루션(언택트)페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비대면 솔루션 수요기업에는 각 기업 환경에 적합한 비대면 솔루션 도입을 위한 가이드를, 비대면 솔루션 공급기업에는 독자 기술과 솔루션을 수요자에게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민간 차원에서 영상회의 재택근무·협업툴 등 비대면 솔루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계하는 B2B 온라인 마켓을 처음 조성한 것이다.
이날 행사 발표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일하는 방식도 재택근무, 영상회의, 원격근무 등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비스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남양원 알서포트 본부장은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재택근무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남 본장은 “대다수 중소기업 입장에서 인프라나 비용면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중소기업을 위해 재택근무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짚었다.
남 본부장은 “디지털업무 환경 마련을 위해 재택근무에 필수적인 원격커뮤니케이션, 원격제어 작업, 원격지원 등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비대면 업무 환경 지원을 위한 검증된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유일영 지란지교소프트 그룹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이 일하는 방법'이란 “발표에서 비대면 업무에 준비되지 않은 기업은 여러가지 제약에 봉착하게 된다”면서 해결책으로 보안, 편리, 효율 3마리 토끼를 잡아주는 '오피스웨어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협업툴 플로우-200% 성공하는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 방법'을 강연했다. 이 대표는 “일부 기업들만이 협업툴을 적극 활용하며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적응하고 있지만, 실제 대다수 중소·벤처기업들은 혼란을 겪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 성공 실사례를 통해 협업툴 도입을 검토할 때 유의사항 등 성공적인 재택근무 실현 방법을 소개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 사업부문 대표는 '디지털 업무 전환을 위한 필수 솔루션, WEHAGO 홈피스 올인원팩'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송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위기관리를 위해 BCM에 주목하고 있지만 모든 업무가 가능한 완전하면서 통합된 업무환경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 간 소통과 협업, 회계, 인사관리와 같은 경영관리까지 기업의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우리 업무 일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전자신문 생중계...비대면 B2B 마켓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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