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퀸텟시스템즈와 베트남 금융·기업 연계 솔루션 전문기업 인포플러스가 독자 기술력과 현지 마케팅 역량을 접목, 베트남 클라우드 B2B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퀸텟시스템즈(대표 박성용)는 인포플러스(대표 김민호)와 서비스형 소트프웨어(SaaS) 기반 베트남 B2B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인포플러스의 베트남 현지 금융 및 기업 연계 마케팅 역량과 퀸텟시스템즈의 SaaS 기반의 로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인 'CALS Platz'을 접목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클라우드 B2B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포플러스는 2018년부터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BIDV, 에너지·석유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을 포함,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주요 은행·카드사의 IT 보안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현지기업 대상 ERP, CRM 등 기업 솔루션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퀸텟시스템즈는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업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포괄하는 SaaS형 로코드 개발 플랫폼 'CALS Platz'를 지난 7월 출시하고 런타임 소스코드 제너레이션 엔진,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 및 테넌트 관리 등 클라우드 기술에선 글로벌 수준 기술을 확보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인포플러스의 현지 솔루션 구축 경험과 마케팅을 활용해, 퀸텟시스템즈가 최근 출시한 'CALS Platz'를 베트남 IT 시장에서 현지 요구에 맞춰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 시장은 약 2000개 이상 스타트업 가운데 41% 이상이 SaaS 업종일 정도로 SaaS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호 인포플러스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현지 전문 IT기업과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한 IT기업과의 협업 시너지를 증명하고 더 나아가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클라우드 시장의 트렌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B2B 클라우드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국경을 넘어 현지 개발자들의 개발 접근이 용이한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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