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대연씨앤아이 관제센터. 관리자가 모니터에 표시된 충남 서산 목장과 일본 후쿠오카 태양광 발전소 전력 생산 현황 그래프를 점검한다.
90%가 넘는 예측률을 토대로 태양광발전량을 모니터링해 최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상 발생 시 원격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대연씨앤아이는 차별화된 태양광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토털 솔루션을 확보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 베트남 등 국내외 태양광발전소 모니터링 계약 체결이 3000건을 돌파했다.
신대현 대연씨앤아이 대표는 “1998년 공장용 신호변환기 기업으로 출발해 2005년부터 반응형 태양광 모니터링시장에 진출해 토종기업으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신과 빅데이터를 융합한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연씨앤아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태양광에 특화된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과 유사하다. 태양광 발전소 전용 인버터와 센서, 모듈, 이를 통신망에 연결하는 게이트웨이와 접속함 등 HW와 데이터 수집 SW 솔루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구축,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 발전 효율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HW와 SW는 1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개발했다. 로열티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대연씨앤아이는 반응형 웹(WEB)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대연스토리'를 제공,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고객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를 통해 발전량과 발전시간, 기상정보, 각종설비 상태와 통신상태 등을 원격 모니터링과 고장진단 및 출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는 물론이고, 중소 영농인이 경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도 최소의 비용으로 편리하게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
대연씨앤아이는 HW·SW 토털솔루션을 통해 제공하는 차별화된 모니터링 기술력에 빅데이터 기술력을 융합해 경쟁력을 배가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태양광발전량 예측 머신러닝 빅데이터 과제를 진행 중이다. 태양광 발전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 예측률을 높인다. 실증 결과, 일부 발전소에서는 월간 예측률이 98%를 넘을 정도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태양광발전소 예측률 93%가 넘으면 KWh당 3~4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 진행과정을 기다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제도인 RE100 등 국제적안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으로 관련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연씨앤아이는 역대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새만금 태양광발전소 등 산업단지와 대기업 루프톱(옥상) 태양광을 비롯,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신대현 대표는 “고객에게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대연씨앤아이의 수익성을 찾는 윈-윈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도록 연구개발(R&D)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연씨앤아이가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한 차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은 태양광뿐만아니라, 데이터센터(IDC), 스마트 공장에도 손쉽게 적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