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아이씨티(이하 이호스트ICT)가 에스더블유엠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AI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대표 김기혁)과 최근 'AI 솔리스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자율주행차 AI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한편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충청남도 내포 신도시에 건설 중인 글로벌 AI 전용 솔리스 데이터센터(솔리스IDC)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각종 센서가 전후방 사물을 감지해, 감지된 데이터가 사람인지 자동차인지,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 중 어떤 것을 제어해야 할지, 신호체계는 어떻게 반응할지 등 일련의 수집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생성된 빅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된다.
자율주행 인지·예측 성능을 높이고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달성할 수 있게 하려면 고성능 AI 서버를 사용해야 한다. 자율주행차 1대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돼 데이터센터(IDC)에 저장된다. 자율주행차가 많아질수록 고용량 저장 기능을 갖춘 대규모 하이퍼 스케일 IDC가 필요하다.
이호스트ICT는 솔리스IDC 운영 서비스 담당기업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 저장·분석·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솔리스IDC는 미국 데이터센터 평가 기관인 업타임(Uptime)으로부터 24시간 365일 무중단 유지 보수가 가능한 '티어(Tier)-Ⅲ' 인증을 받았으며, 메가와트(㎿)급 고전력을 수급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아시아 최대 고밀도 상면을 제공하면서도 자동 쿨링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가능하다.
김철민 이호스트ICT 대표는 “차세대 모빌리티, 자율주행차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운영될 수 있도록 AI GPU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솔리스IDC를 활용해 자율주행을 위한 지역거점 센터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스트ICT는 자율주행, 딥러닝, 머신러닝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GPU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GPU를 기반으로 한 AI 서버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PU 전문인력이 GPU 토털 IT서비스를 제공하며 IDC 운영 노하우와 고전력 AI 서버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AI 관련 기관, 기업, 연구소, 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고객 유치·투자를 벌이고 있다.
에스더블유엠은 자동차 전장 SW, 자율주행차 SW를 개발하는 국내 유일 자율주행 플랫폼 '암스트롱' 개발사다. 현재 '암스트롱'은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시스템이 알아서 운행하는 수준인 자율주행 4단계 초기 단계까지 기술력이 도달했다. 2025년 자율주행 5단계인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기업과 활발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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