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및 드론용 자동제어 낙하산 개발업체 헥사팩토리가 시드 투자를 유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헥사팩토리는 씨아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헥사팩토리는 특수목적용 드론과 드론 낙하산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 무인지상이동체(UGV), 무인해상이동체(USV)를 포함한 무인이동체 솔루션을 제공한다.
헥사팩토리는 최근 3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드론 추락 시, 자동으로 추락 상황을 감지하고 낙하산을 펼쳐 인적·물적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육군 교육사령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LIG넥스원, 포스코건설, 한국전기안전공사, 군산시청 등에 납품했다.
헥사 스마트 패러슈트는 드론 추락 시 피해를 줄여줄뿐 아니라, 통신망을 이용해 원격에서 드론의 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수소드론 'DS30'용 낙하산 모듈을 개발한 뒤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한다.
김성민 헥사팩토리 대표는 “헥사팩토리에서 개발해 제공하는 드론과 드론 낙하산, 무인이동체, 실시간 영상중계 솔루션 등을 통해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무인이동체 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배 씨아이파트너스 대표는 “헥사팩토리는 최근 급성장 중인 드론 비즈니스에 국내 유일한 드론용 낙하산 제작 업체로 유수의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본격적인 시장 성장 시 드론 관련 플랫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헥사팩토리는 이날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투자 IR 행사에도 참여해 드론용 낙하산 양산을 위해 다음 단계 투자 유치 활동을 시작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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