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기술 스타트업 엔티콘(대표 이동균)이 뮤지컬 공연 기업 컬쳐홀릭과 협업 제작한 AR뮤지컬 '썸북동'을 오는 31일 자사 앱 서비스 '트레져니'를 통해 오픈한다.
'썸북동'은 청년 '단'의 첫 데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덕이'가 성북동 명소를 데리고 다니면서 연애에 대해 조언하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았다. 뮤지컬 야외 무대가 되는 성북동 문화유산들을 가족, 친구, 연인과 걸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위치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가 성북동을 방문하여 트레져니 앱을 실행하면 트레져니 앱에서 '썸북동' 탭이 활성화되고 뮤지컬 관람을 시작할 수 있다. AR 뮤지컬, 미니게임 등을 즐긴 후 길 찾기를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스테이지가 열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동균 엔티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문화예술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트레져니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및 문화에 증강현실 콘텐츠를 접목 시키는 글로벌 대표 AR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