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석 신임 기상청장, "내일 날씨를 넘어 내일을 내다보는 기상청"

박광석 기상청장
박광석 기상청장

박광석 신임 기상청장이 2일 '내일의 날씨를 넘어 내일을 내다보는 기상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기상청장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기상청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본분과 소임에 충실한 기상청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기상청 △'반구저기(反求諸己)' 자세로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상청 △내일의 날씨를 넘어 내일을 내다보는 기상청이 되길 당부했다.

박 청장은 “기상기후정보는 방재업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모든 정부의 의사결정과 민간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이바지하므로, 대국민 기상기후서비스로 기상기후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함께 해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임식은 별도로 갖지 않고 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