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개발 기술은 물 속에 녹아있거나 퇴적물·토양 등에 함유된 유해 중금속 존재 여부, 오염 정도를 평가하는 인지키트다.
이 키트는 중금속과 오염 정도 평가 과정에 큰 혁신을 가져오게 된다. 기존에는 시료 채취, 실험실 이송, 전처리, 분석, 평가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결과 도출까지 1주일 시간이 소요되며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도 필요하다.
반면에 KIOST가 개발한 키트는 현장에서 즉시 결과를 낼 수 있다. 생물계 계면활성제 물질두 종류를 혼합, 유해 중금속과 접촉시 색과 형태가 변화하도록 했다. 이 결과 수 분 내 즉시 판정이 가능하다. 고체와 액체 시료 모두에 대응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바다와 하천, 호수, 저수지 등 다양한 곳의 환경 관리에 쓸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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