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 5명 중 4명은 매출이 줄었고 수익도 월평균 반토막(-45.7%) 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 급여계산 서비스 기업 알밤(대표 김진용)과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대표 서미영)은 정기 설문을 통해 국내 자영업 운영 실태를 파악했다.
설문에는 매장을 소유한 전국의 소상공인 431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이후 월 평균 매장 매출 증감변화에 대해 84.5%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거나(10.3%) '매출이 늘었다'(5.3%)고 답한 경우는 소수였다.
오락·여가, 숙박업과 부동산·임대, 식·음료 업종 매출 타격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84.9%), 서울(84.6%), 인천(78.3%) 순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울산(100.0%) △부산(95.8%) △경남(95.7%) △충북(88.9%) △전북(84.6%)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 부산, 경남 세 곳 매출 감소비율이 가장 컸다.
월 매출 감소규모는 평균 45.7%에 달했다. 약국은 월평균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마이너스 70.0%로 타격이 가장 컸다. 이어 정보·통신판매 〃53.2%, 부동산·임대 〃52.4%, 의류·잡화 〃50.0%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일간 실시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2%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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