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게임대상]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오리지널 IP로 역사 한페이지 장식"

[2020게임대상]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오리지널 IP로 역사 한페이지 장식"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돼 영광입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신규 IP로 2020년 최고 게임에 오른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대형 IP로 만든 게임이 아니면 눈길을 받지 못하는 시장에서 게임 본연 재미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V4는 박 대표의 첫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자 중 한명으로 과거 엔씨소프트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 '테라' 개발을 주도했다. 2015년 넷게임즈 설립 이후로는 모바일로 방향을 틀었다. 액션MORPG '히트'와 히트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수집형RPG '오버히트'를 선보였다. 제대로 된 MMORPG를 구현할 수 있을 때까지 제반 사항이 무르익기를 기다렸다.

박 대표는 “약 10년 만에 PC온라인 게임 시절 주력했던 MMORPG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인 첫 작품”이라며 “진짜 MMORPG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드리는 응답 같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V4는 향후 신규 클래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클래스 변경 시스템과 전직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모든 서버 최상위 전투력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는 월드 '루나트라'를 추가한다. 내년 중에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특정시간 동안 모든 이용자가 다른 서버 중심부까지 진격할 수 있는 진영 간(RvR) 콘텐츠 '실루나스 침공'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난 1년간 쌓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게임 본연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용자 만족도를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