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신전자산업 육성 본격 가동

경북도·구미시·구미상의 등과 20일 공동선언 및 발대식 개최
21개 협약기업 선정…제품화 기술개발 과제당 최대 1억 지원

미래 10년 구미를 먹여 살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전자산업 육성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사장 장세용)은 20일 오후 GERI 진흥관에서 '신전자산업 육성 공동선언식 및 발대식'을 연다. 구미지역 중소기업과 기관단체가 신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을 선언하고, '신전자산업 제품화 기술개발사업'을 공식 발족한다.

지나달 열린 신전자산업 제품화 기술개발사업 운영위원회 모습.
지나달 열린 신전자산업 제품화 기술개발사업 운영위원회 모습.

신전자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지자체, 전담기관 및 협약기업의 체계적인 인프라 협력 연계 △신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유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지원 △핵심부품 및 상용화 기술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핵심 사업인 신전자산업 제품화 기술개발사업은 기존 정부출연연구기관·대학 중심 중대형 연구개발(R&D)에서 벗어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신산업을 선도할 지역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로 지역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GERI는 2018년 11월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 대통령 보고를 시작으로 신전자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후 공청회와 신전자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왔으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신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 이번 공식선언에 이르게 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신전자산업 육성 본격 가동

이번 행사에는 구미시 경상북도를 비롯해 GERI,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중소기업협의회 등 주요 기업지원기관 관계자와 중소기업 대표 21명이 참석해 신전자산업 육성에 공동협력하기로 공식 선포한다.

신전자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까지 고용창출효과 3만555명, 생산유발효과 6조 6785억원, 부가가치창출효과 2조1922억원, 기술적 파급효과 지식재산권 310건, 강소중견기업육성 155개사 육성이 목표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전자산업 제품화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된 21개 협약기업도 참석한다. 이들 기업은 신전자산업 혁신주체로서 공동협력에 서명,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선다. 선정된 기업은 과제당(1년 이내) 1억원까지 총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향후 내년부터는 경상북도 지원으로 신전자산업 육성 프로젝트 확대와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전자산업 융합얼라이언스 개념도.
신전자산업 융합얼라이언스 개념도.

박효덕 GERI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전자산업을 견인할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이에 따른 핵심기술 및 신제품 조기 사업화를 지원해 줌으로써 지역기업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신전자산업 생태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모든 참여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GERI 이사장(구미시장)은 “신전자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미래 10년간 구미를 먹여살릴 홀로그램, 웨어러블, ICT-항공 등 7+3대분야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산업분야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을 통해 기술집약형 강소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회복, 구미를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사장(구미시장)
장세용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사장(구미시장)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