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오후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총면적 약 831㎡,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서해중남부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상시감시하고 대기오염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리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대기질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전북권 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경기권, 충남권에 이어 9번째로 구축됐다. 예비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정확한 대기오염물질 감시를 위해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금속(납, 칼슘, 비소, 망간, 니켈 등), 이온(황산염, 질산염 등), 탄소(유기탄소, 무기탄소) 등의 측정용 장비 13종 19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잔재물 소각 등 생물성 연소 영향과 지형 및 기상영향으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농축산 활동이 활발한 전북지역에서 농업잔재물 소각 등의 생물성 연소 영향을 분석하고, 농축산 활동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장기적으로 집중 측정할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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