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일 애플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를 공식 출시했다.
KT는 KT샵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선택한 고객 1000명은 20일 0시를 기점으로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 출수 1시간 이내에 제품을 배송받았다.
가장 빠르게 배송 받은 첫 고객은 0시 5분 제품을 수령했다. 평균 배송 시간 40분이다. KT는 전국 단위 배송망을 구축한 메쉬코리아 부릉과 서비스 협력으로 1시간 배송을 구현했다.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KT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9%로 집계됐다. 원하는 장소에서 데이터 백업부터 필름 부착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으로 호평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 예약 비중은 각각 47%와 53%로 나타났다. 대화면 스마트폰이 주류로 자리잡은 가운데 가볍고 휴대성이 높은 미니 사이즈를 기다려온 잠재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상위 모델로 가장 큰 화면과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은 남성 68%, 여성 32%로 남성 고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12 미니는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 비중이 각각 42%와 58%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색상별로는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그래파이트 색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아이폰12 미니는 화이트 색상이 39%로 가장 인기 있었다.
KT샵에서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를 구매하는 고객은 '피크닉 자외선(UV) 충전기', '애플 정품 충전기', '2021년 스타벅스 플래너' 등 사은품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사은품은 '애플 정품 충전기(36%)'였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는 “KT는 2009년 아이폰을 국내에 처음 출시한 이후 꾸준하게 새로운 단말과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풍성한 고객 중심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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