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새로운 연결, 새로운 이야기'라는 주제로 2020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는 국가간 공동제작 교류와 국내 방송콘텐츠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콘퍼런스는 애드 바튼 영국 옴디아(OMDIA) 선임 애널리스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터키 주빈국 특별세션, 방송 협력 공동네트워크 역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뉴노멀 미디어로 도약, 온라인 시대 방송 공동제작 전망과 도전 등 세션으로 구성된다.
에뷰베커 사힌 터키 라디오TV고등위원회(RTUK) 위원장은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공동제작이 활성화되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과 콘텐츠 교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국내외 방송사가 공동 진행 중인 공동제작 프로그램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웨이브(WAVVE)·코코와(KOCOWA)는 OTT 플랫폼 전략과 콘텐츠 제작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온라인 시대 국가간 방송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마련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공동제작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국가가 만나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콘퍼런스에서 세계 방송전문가가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문화적, 정서적 교류를 확대해 공동제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