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옵틱스,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 조달청 혁신 시제품 선정

전국 공공기관 120개소에 시범 설치…간병인·요양보호사 호평

광융합 의료기업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는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LINK MAMA)'가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돼 전국 공공기관 120개소에 시범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링크옵틱스가 개발한 링크마마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무릎이 불편한 사람들이 화장실 변기를 사용할 때 낙상을 방지하고 기립을 도와주는 보조기기다. 요양병원·요양원 등 고령자 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간병인과 요양보호사의 호평을 받고 있다.

광융합 의료기업 링크옵틱스가 개발해 조달청 혁신 시제픔으로 선정된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 홍보 포스터.
광융합 의료기업 링크옵틱스가 개발해 조달청 혁신 시제픔으로 선정된 화장실 기립보조기기 링크마마 홍보 포스터.

기존 가정에서 사용 중인 양변기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리모컨으로 원하는 높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체중 150㎏ 과체중 환자나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조달청 혁신 시제품에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남 강진군, 충남 보령시, 충북 증평군, SRT, 경북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강원원주보훈요양원, 울산시설공단 등 전국 20여개 기관 120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혁신 시제품 구매사업은 정부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초기 구매해 공공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조달 방식이다. 혁신 시제품 지정 분야는 안전·환경·건강·복지·교육·치안·문화 등 국민 생활문제 전 분야와 혁신성장 8대 선도기업, 인공지능(AI)·로봇 등이다.

최용원 대표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고가 기립보조기기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며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로 헬스케어 분야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