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발달장애인이 인터넷·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콘텐츠 전문 홈페이지 '다모아'를 8일 열었다.
다모아는 발달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사이트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에서 제작한 콘텐츠 700여편을 제공한다.
누구나 가입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PC·태블릿·스마트폰 등 기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난청 중복 발달장애인을 위해 화면·글자크기 조절, 배경색상 변경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움직이는 추천 검색어 아이콘 등 '보완 대체 의사소통' 기능을 배치하는 등 발달장애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 디자인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국립장애인도서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등과 발달장애인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홈페이지 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인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하고, 소외계층 방송 접근권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