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소산업 육성 앞장...공공기관과 '오픈랩' 구축

2022년까지 83억3700만원 투입
중부발전 등 8곳과 사업 추진
장비·교육·R&D·사업화 뒷받침
개방형 네트워크로 기업 지원 강화

충남, 수소산업 육성 앞장...공공기관과 '오픈랩' 구축

충청남도가 공공기관 연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오픈랩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오는 2022년까지 83억3700만원을 투입, 당진 석문산단 충남산학융합원에 수소 및 친환경 에너지 오픈랩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공공기관 역량을 활용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조성, 개방형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한다.

참여 기관은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호서대, 충남산학융합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인더스웰, 지엠비코리아, 씨에이시스템 8곳이다.

해당 시설에는 수소산업 관련 연구장비와 대학원연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에너지 직·간접 분야 장비와 기업 실수요를 반영한 장비 구축을 통해 기업지원이 이뤄진다. 또 대학원연구실은 수소에너지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과 프로젝트랩을 운영한다.

기업의 특허,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열관리 최적화 과제 등 2개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이밖에 수소산업 정보교류협의체 운영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충남수소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픈랩을 통한 기업 유치와 매출 증가, 신규고용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