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전문 벤처기업 오하임아이엔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삼성머스트스팩3호와의 합병을 거쳐 24일 코스닥 상장했다.
2010년 설립한 오하임은 가구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해오다 2016년 레이디가구를 인수하면서 브랜드 가구회사로 전환했다. 레이디가구 외 아이데뉴, 포더홈 등 자체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온라인 기반 인테리어 가구 사업 전개를 바탕으로 오하임은 올해 코로나19 수혜를 받았다.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35% 증가했고, 3분기에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대비 33.2% 신장한 748억원으로 추산된다.
오하임은 오는 2022년까지 2만㎡ 가량 규모의 자가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2023년까지 판교에 이은 오프라인 쇼룸을 수도권 및 주요 거점 지역에 4개점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서정일 오하임아이엔티 대표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고속 성장의 흐름 속에 있다”며 “물류 서비스 혁신,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한 리빙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대로 5년 내 온라인 기반 가구 업계의 선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병 후 오하임의 발행주식은 총 1974만7691주다. 이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한 418만6721주(21.2%)를 24일부터 거래할 수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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