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전인 삼성전자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판매한다는 글이 등장했다.
샘모바일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물품 거래 서비스 '마켓플레이스'에 공개도 되지 않은 삼성 신제품 '갤럭시 버즈 프로' 판매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판매자는 두 대의 갤럭시 버즈 프로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실제 제품 사진을 게시했다. '팬텀 블랙' 색상으로 보이는 제품과 패키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는 해당 제품을 180달러(약 19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했다.
패키지 후면에서는 △듀얼 드라이버 스피커(2-way speakers)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최대 18시간 재생 △IPX7 등급 방수 기능이 확인됐다.
이전 유출로 확인된 주요 기능으로는 △비디오용 3D 공간감 오디오 △음성 감지 모드 등이 있다. '3D 공간감 오디오' 기능은 사용자의 머리가 향하는 방향에 따라 음향이 나오는 위치를 조절한다. 웨어러블 앱은 “모든 방향에서 나오는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는 비디오를 볼 때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 '음성 감지 모드' 기능으로 대화 시 사람의 음성을 감지하여 볼륨을 줄인다.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2단계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4단계의 '앰비언트 사운드' 기능도 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갤럭시 버즈 라이브 대비 25mAh 증가한 500mAh 수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4일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색상은 △팬텀 바이올렛 △팬텀 블랙 △팬텀 실버 등 3종이다. 업계는 갤럭시 버즈 프로의 가격을 200달러(약 22만 원)로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