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IPTV(B tv) 콘텐츠 불법 복제·유통 방지를 위한 포렌식 워터마크 기술을 셋톱박스에 탑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스위스 콘텐츠 보호·멀티 스크린 솔루션 전문기업 나그라(NAGRA)와 'NexGuard 포렌식 워터마크 솔루션'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NAGRA 워터마크는 4K 울트라 HD, 주문형비디오(VoD), 라이브 스포츠 등 화질이나 B tv 서비스 종류에 관계없이 콘텐츠 보호를 지원한다. 워터마크를 활용해도 콘텐츠 화질에는 변화가 없다.
SK브로드밴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B tv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접목, 불법유통 여부 등을 밀착 감시할 계획이다. 워터마크를 통해 시청률 조사 등 시청이력 추적관리도 가능하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 트라이브장은 “4K를 포함한 고화질 프리미엄 콘텐츠 보호를 위한 콘텐츠 소유자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할 수 있어 NAGRA 솔루션을 채택했다”며 “NAGRA 시장 입지와 기술 지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 르 드로 NAGRA 아태 수석부사장은 “콘텐츠 소유자 또는 제작자가 프리미엄 콘텐츠를 시장에 제공하려는 의지를 약화하는 불법 복제와 콘텐츠 유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포렌식 워터마크 솔루션으로 SK브로드밴드 불법 복제 방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