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로 넷플릭스를 영화관처럼"...'공간감 오디오' 테스트 중

넷플릭스가 '에어팟 프로'로 즐길 수 있는 공간감 오디오를 테스트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에어팟 프로'로 즐길 수 있는 공간감 오디오를 테스트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와 '에어팟 프로' 조합으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까?
 
프랑스 IT 매체 아이폰소프트는 14일(현지시각) 넷플릭스가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의 '공간감 오디오(Spatial Audio)' 지원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간감 오디오 기능은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와 신형 헤드폰 '에어팟 맥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 iOS14와 iPadOS14에서 지원된다. 영상을 시청할 때 사용자 머리 위치를 기반으로 음향이 나오는 위치를 조절해 준다. 여러 방향에 사운드를 배치해 마치 영화관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애플 헤드폰 '에어팟 맥스'는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사진=애플
애플 헤드폰 '에어팟 맥스'는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사진=애플

다만 해당 기능은 넷플릭스 최고 등급 요금제에서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 14,500원의 프리미엄 제품에서만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음향 기술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넷플릭스에서 테스트 중으로 알려진 에어팟 프로의 공간감 오디오 기능도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넷플릭스가 해당 기능을 언제 출시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업계는 제한적인 기능에 한해 올 상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