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31이 갤럭시A32 '5G'로 돌아왔다.
미국 IT 매체 샘모바일은 18일(현지시각)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2 5G'와 전작 '갤럭시A31'을 비교 분석했다.
'갤럭시 A32 5G'는 올해 발표된 삼성의 가장 저렴한 5세대(5G) 스마트폰이다.
A시리즈 2021년 첫 제품 '갤럭시 A32 5G'는 64GB 모델 279유로(약 37만원), 128GB 모델 299유로(약 40만원)다. 40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5G를 지원한다. 미디어텍 'Dimensity 720 5G' 칩셋을 탑재했다.
삼성은 지난 1월 14일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발표에 앞서 13일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32 5G'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시장도 중저가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램 용량은 8GB 옵션이 추가됐다. 내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1 기반 One UI 3.0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디자인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인피니티-U에서 벗어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새로운 후면 카메라 하우징으로 전작과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직사각형∙정사각형의 카메라 하우징이 없다. 각 카메라 모듈이 개별적으로 돌출되어 있는 형태다.
지문 센서는 측면에 제공됐다. 전작 갤A31의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과 차이를 뒀다. △48MP 메인 카메라 △8MP 초광각 카메라 △15W 고속 충전 지원 △5,000mAh 배터리는 그대로 유지됐다.
갤럭시A32 5G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블루 △어썸 바이올렛 총 4가지다.
이번 갤럭시A32가 모든 부분에서 전작에 비해 개선된 것은 아니다. 일부 구성 요소는 그대로 유지됐고, 몇 가지 주목할만한 '다운그레이드'도 있다.
6.5인치 HD+ LCD 디스플레이로 전작에 비해 오히려 해상도가 낮아졌다. 전작 갤A31은 1080x2400 해상도 FHD+ Super 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갤A31의 5MP 심도 카메라는 갤A32에서 저해상도 2MP 센서로 대체됐다. 전면 카메라도 20MP 대신 13MP를 채택했다.
일부 다운그레이드에도 샘모바일은 "(갤럭시 A32 5G) 출시되면 4G로 한정된 전작을 압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A32 5G는 오는 2월 12일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