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화면이 내 시선을 따라온다고?"...마이크로소프트 특허

MS는 사용자 시선에 따라 화면 각도가 조절되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등록했다. 사진=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MS는 사용자 시선에 따라 화면 각도가 조절되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등록했다. 사진=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노트북 화면이 내 시선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를 조절한다?
 
애플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애플은 19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 시선 각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디스플레이 방향에 따라 사용자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메커니즘이 포함됐다. 사용자 눈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거나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리를 계산한다.
 
거리가 계산되면 각도를 얼마나 변경할 것인지 파악해 디스플레이를 조정한다.
 
특허에 따르면 해당 메커니즘은 디스플레이 방향 변화를 식별할 수 있다. 예시로 노트북 방향이 변경되면 시스템이 사용자 눈까지의 거리를 다시 측정해 거리를 계산한다.

디스플레이 방향에 따라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도 조절될 수 있다. 사진=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디스플레이 방향에 따라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도 조절될 수 있다. 사진=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특허에 따르면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 자체도 조절될 수 있다. 비행기 좌석같이 좁은 공간이나 기타 장치에 디스플레이가 고정되어 있어 화면 각도를 물리적으로 조절할 수 없을 때 유용하다.
 
업계는 "화면을 사용자 시야에 편안한 거리에 놓을 수 없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1월 7일 등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