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대전시는 CNCITY, 에프에스, 한컴인스페이스, 연무기술, 에어포인트 기업의 5개 분야(무인 드론안전망, 전기화재 모니터링, 주차공유, 미세먼지 조밀측정망, 데이터허브 및 자가망IoT 구축) 실증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해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CNCITY는 민·관의 유휴 주차면적 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주차공유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에프에스는 전기 사용량의 급격한 변화 감지를 통한 전기화재 감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컴인스페이스는 밀집된 시내 환경에 드론을 활용, 안전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드론안전망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무기술은 이들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서버를 만들며 에어포인트는 미세먼지 조밀망을 포함하는 자가망 IoT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본 시스템을 초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시 전역에 구축될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자가망은 201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참여사인 에어포인트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LPWA IoT망인 'OPERA' 네트워크를 적용한다.
앞으로 확대되는 도시 각종 서비스 통신비용에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스마트시티 미래 서비스에 대한 수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OPERA는 기존 스마트시티 IoT망의 문제점인 낮은 데이터율(Data Rate)의 한계를 극복했다. 광역통신을 대체로 유지하면서 기존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높은 데이터율의 강점으로 스마트시티에 적합한 IoT망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스마트시티 주요 서비스와 차세대 자가망 IoT의 본 시스템 구축에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되면서 다른 시도와 같은 개별 서비스 솔루션이 아닌 한국형 자가망 IoT 연계를 중심으로 하는 '대전형 스마트시티 패키지화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적용할 '센서노드-차세대 자가망 IoT 서비스 플랫폼' 솔루션은 터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어포인트가 지난해 11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터키 북서부 지역 광역도시에 차세대 자가망 IoT 서비스를 제안, 현재 평가 단계 중이다.
인도네시아 자와섬 지역 대도시에는 수도 지능형검침(AMI) 솔루션 및 대전 스마트시티 사업의 플랫폼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해외 사업화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국토교통부서 주관하고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대전시,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 3개 도시가 본 사업에 선정됐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