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작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1조3594억원에 달했던 적자 폭을 대폭 끌어내렸다. 연 매출은 2019년 23조4756억원 보다 3.2% 증가한 24조2301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855억원으로 나타났다. 4219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해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18%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문화 등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수요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 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다.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과 기타 매출 비중은 34%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210억원, 영업이익에 유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EBITDA는 1조7743억원이다. EBITDA 이익률은 최근 열 다섯 분기 내 최고 수준인 24%를 기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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