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2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1만개 창출, 혁신인재 1만명 양성, 온실가스 250만톤을 감축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구형 뉴딜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 산업뉴딜과 공간뉴딜, 휴먼뉴딜 3대 전략, 10대 분야, 16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형 뉴딜은 대구경제산업 혁신성장거버넌스 내 8대 산업 워킹그룹, 대학교수,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방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했다.
전략별 추진방향을 보면 산업뉴딜은 지역산업 전반에 디지털·그린기술을 융합하고 확산, 지역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언택트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대구형 뉴딜 혁신생태계 구축 4개 분야 87개 사업에 4조7365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한다.
공간뉴딜은 효율적이고 쾌적한 삶터를 시민에게 제공하는데 목표를 둔다. 탄소중립 에코공간, 디지털 혁신공간, 초연결·초지능 공간 등 3개 분야 31개 사업에 6조577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만든다.
휴먼뉴딜은 지역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표를 둔다.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시민 삶을 지키는 고용안전망, 지역공동체 기반 복지안전망 등 3개 분야 47개 사업에 1조21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대구형 뉴딜 시민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 뇌산업, 자동차·로봇산업, 제조데이터 중심도시, 탄소중립 에코공간, 초지능·초연결 공간, 뉴딜인재 1만명 양성 등 7대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형 뉴딜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감염병·고령화 확산 등 다양한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 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