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1년 알뜰폰 도매대가 확정…최대 13%P 낮춰

5G 슬림, 5G 스페셜 각각 62%, 68%로 인하
이용자 선택권 확대-가계 통신비 경감
알플폰 업계 "시장 경쟁력 제고에 일조"

KT, 2021년 알뜰폰 도매대가 확정…최대 13%P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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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1년 알뜰폰(MVNO) 도매대가를 확정했다. 5G 요금제 도매대가를 지난해보다 최대 13%P 낮췄다.

알뜰폰이 종전보다 5G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 이용자 선택권 확대와 가계 통신비 경감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5G 요금제 '5G 슬림(10GB+1Mbps)'과 '5G 스페셜(200GB+10Mbps)' 도매대가율을 각각 62%와 68%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도매대가율 75%와 비교하면 최대 13%P 인하된 수치다.

LTE 요금제도 지난해보다 최대 2.5%P 내렸다. 데이터ON 요금제 경우에 △LTE베이직(1.4GB) △데이터ON웹(MVNO 전용 제공 2.5GB+400kbps) △데이터ON톡(3GB+1Mbps) △데이터ON비디오(100GB+5Mbps)는 각각 42%, 45%, 49%, 62%의 도매대가율을 적용한다.

KT는 통화, 문자,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하는 KT 데이터선택 요금제 중 8종을 알뜰폰에 제공한다.

△LTE 데이터 선택 32.8과 38.3 △LTE 데이터 선택43.8 △LTE 데이터 선택49.3 △LTE 데이터 선택54.8 △LTE 데이터 선택 65.8 △LTE 데이터 선택 76.8과 109 등이다. 각각 40%, 40.5%, 42.5%, 45.5%, 50%, 53% 도매요율을 적용한다.

옛 LTE 요금제였던 모두다올레 요금제 7종(모두다올레 35, 모두다올레45·55, 모두다올레 67·77·97·129)은 40%, 45%, 55%에 제공한다.

저가 요금상품에 적용하는 종량제 도매대가(RM)는 음성 10.54원/분, 데이터는 2.25원/MB으로 확정했다. 이는 SK텔레콤(10.61원/분, 2.28원/MB )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단문 메시지는 6.03원/건으로 양사가 동일하다.

KT가 5G 요금제 도매대가를 전년보다 13%p 인하했지만, SK텔레콤 5G 도매대가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SK텔레콤 5G 요금제 도매대가율은 각각 60%(9GB+1Mbps), 63%(200GB+5Mbps)다.

SK텔레콤이 이달부터 5G 도매대가율을 적용할 계획인 가운데 KT는 적용 시기를 논의 중이다.

알뜰폰 관계자는 “SK텔레콤과 도매대가율은 비슷하지만 KT는 데이터 제공량을 추가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요금제 종류가 많다”며 “알뜰폰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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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1년 알뜰폰 도매대가 확정…최대 13%P 낮춰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