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과 넷플릭스 '꿀조합'으로 초고화질 HDR 콘텐츠를 즐긴다.
미국 IT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28일(현지시각) 넷플릭스가 초고화질 영상 HDR을 공식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도 포함됐다.
갤럭시S21 시리즈 3종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는 모두 넷플릭스 고화질 HD, 초고화질 HDR 공식 지원 대상이다.
HDR은 영상에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술이다. 영상을 더 자연스럽고 실감 나게 전달할 수 있다.
다만 넷플릭스에서 초고화질로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월 14,5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넷플릭스가 현재 최고 등급 요금제에서만 UHD 화질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HDR 지원 기기' 전체 목록은 넷플릭스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넷플릭스가 LG전자 최신 스마트폰에서 HDR 영상을 시청할 수 없도록 막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업계는 LG전자가 넷플릭스를 '스마트폰 내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추가해달라는 제안을 거절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가 취해졌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지난해 출시된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LG 윙', 'LG 벨벳' 등에서 HDR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사용자는 기기가 HDR 재생을 지원하더라도 넷플릭스에서는 초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없게 됐다.
반면 삼성의 경우 갤럭시S21부터 Z폴드·플립, 갤럭시탭S7 등 최신 기기에서 넷플릭스 영상을 HDR로 시청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