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체가 무선 충전기가 된다?
샤오미는 지난 29일(현지시각)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 '미 에어 차지(Mi Air Charge)'를 공개했다.
미 에어 차지는 공간 자체를 무선 충전기로 만든다. 선을 연결할 필요도, 무선 충전기에 기기를 올려둘 필요도 없다.
사용자는 특정 공간 안에서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각 장치는 5W(와트) 출력으로 충전된다. 샤오미는 "몇 미터 이내(Within a few meters)"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거리 범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샤오미는 "무선 충전 기술의 거대한 도약"이라며 "진정한 무선 충전으로 스마트 리빙을 구현한다"고 전했다.
미 에어 차지는 5개의 위상 간섭 안테나로 충전이 필요한 장치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144개 안테나로 구성된 위상 제어 어레이가 밀리미터급 주파수를 전송하고, 이 신호는 전기 에너지로 변환돼 스마트폰을 충전한다.
업계는 해당 기술의 안전성에 주목했다. 현재 '미 에어 차지' 최대 출력은 5W다. 업계는 "상대적으로 약한 출력이지만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미 에어 차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