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주력산업으로 부상

에듀테크,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주력산업으로 부상

에듀테크 스마트러닝이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증가로 기업들이 다투어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비대면 서비스 전환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에듀테크, 영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돌봄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분야에 신청기업당 최대 40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신청기업은 원하는 분야 서비스를 선택해 10% 금액만 부담하면 되며 나머지는 정부가 바우처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바우처 사업에서 에듀테크 분야 스마트러닝이 관심 분야로 떠올랐다. 상당수 기업이 매년 실시해야만 하던 법정 의무교육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이 아닌 스마트러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스마트러닝을 통한 교육 결과 학습효율도 높아졌다는 사례가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입사원 교육, 팀장 리더십 교육, 각종 직무 교육을 실시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스마트러닝으로 전환했다”며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가 현재 이슈를 타개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교육은 스마트러닝이 답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에듀테크 솔루션이 경쟁하는 가운데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은 인더스트리미디어(대표 민승재)의 '유밥 스마트러닝'이다. 유밥 스마트러닝은 인공지능(AI) 분석에 의한 학습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장착했다.

회사 측은 “학습자의 직무, 직급, 소속 산업, 과거 학습이력, 동료의 학습 패턴을 인공지능이 파악해 학습자 개인에게 맞춤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한다”며 “각각의 콘텐츠는 전문 교수설계자가 교육공학적 원리를 적용,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유밥 스마트러닝은 밀레니얼 세대 학습특성을 반영한 마이크로콘텐츠 5만1000여개를 탑재하고 있다. 법정필수 과정에서부터 경영 직무, 어학, 비즈니스 스킬, 인문교양, 자기계발 분야 콘텐츠 등 직장인에게 필요한 분야는 대부분 포괄하고 있다. 추가로 매월 400여개의 최신 콘텐츠를 무상 업데이트한다. 스마트러닝이기에 웹과 모바일이 100% 연동되며 모든 콘텐츠는 연간 정액제로 무제한 학습이 가능하다. 1인당 4만원으로 3400여개의 과정을 연간 무제한 학습할 수 있다. 바우처 사업을 이용하면 4000원으로 1인당 연간 무제한 학습이 가능하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2월 현재 유밥 스마트러닝으로 전 직원이 학습 중인 대기업은 300여개가 넘어섰다. 누적 학습자수는 110만명에 이른다.

유밥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정부지원 바우처로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