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소프트웨어(SW)업체 아이퀘스트(대표 김순모)는 코스닥 시장 공모 자금을 R&D와 신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김순모 대표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을 R&D와 신사업 투자, 서비스 운용시설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시스템 개선에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인공지능(AI), 핀테크,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준비해 B2B 솔루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이퀘스트는 지난달 27일~28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2853.3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공모가를 희망범위(9200~1만600원)를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 약 6조277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상장 첫날 아이퀘스트는 공모가(1만1000원)의 2배인 2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22% 이상 올라 2만70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1996년 설립된 아이퀘스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중소기업의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ERP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용 SW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 대표 솔루션 '얼마에요'는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ERP다. 이외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의 모바일 사업관리 앱 '얼마', 비영리단체를 위한 '얼마에요NPO', 중소·중견 기업용 구축형 ERP '얼마에요SAP',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문서 서비스 '싸인빌' 등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