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4강에 오른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후보가 예비경선 직후 맞은 첫 주말부터 흥행몰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설 전까지 활발한 현장행보와 공약발표 등을 통해 명절 민심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후보 4인을 서울시장 보궐선건 본경선 진출자로 발표했다. 8일에는 각 후보별 기호 추첨과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 돌입한다.
본경선 레이스가 시작하면서 후보들의 움직임은 더 바빠지고 있다. 특히, 앞서 예비경선은 당원 투표 20%와 시민 여론조사 80%로 진행했던 반면, 이번 본경선은 100%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이 나는 만큼 보다 치열하게 현장 행보에 나서야 되는 상황이다.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예비경선 발표 당일 부동산세 감면 등을 골자로 한 7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한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주말에는 각각 영화·공연계 코로나19 피해 현황 점검, 일자리 공약을 발표 일정을 가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관악구 봉천동 중앙시장을 방문에 설 대목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는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오 전 시장은 그동안 배달라이더, 택시업계 등 사회취약계층의 에로사항 청취행보를 이어왔다.
오신환 전 의원은 여의도 정치 카페 '하우스'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청년정책자문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청년정책자문단은 오 전 의원의 정책 지원을 담당하며, 정책 서포터즈 'Oh!프렌즈'를 구성해 경선 기간 내내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후보는 3월 4일 결정 예정이다. 앞서 16일, 19일 23일에는 4인 후보들의 일대일 토론이, 26일에는 합통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