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를 강력 제재하고,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주부터 페이스북은 뉴스피드 상단 '코로나19 정보 센터'에 지역 보건부 웹사이트 링크를 게재한다. 백신 접종 자격과 관련 절차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적용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신속히 백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에도 '코로나19 정보 센터'를 추가한다.
의료 기관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장려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전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과 비영리단체, 국제연합(UN)을 포함한 관련 기관에게 1억2000만 달러의 광고 크레딧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백신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트레이닝과 마케팅 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 데이터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활용하는 '선의의 데이터(Data for Good)' 프로그램 또한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는 사회 인구 통계, 인종, 지리 등 여러가지 요건에 따라 백신 접종 의사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는 대규모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결과는 연구 기관에 제공한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각 지역 백신 신뢰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킨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올바른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이스북은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 코로나19 정보 센터와 알림 메시지를 활용해 20억명 이상에게 코로나19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 직접적인 신체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허위 정보 콘텐츠 1200만개 이상을 삭제했다. 올해도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주요 의료 기관 자문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장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제거 대상이 되는 허위 정보의 유형도 더욱 확대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