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인아엠씨티(대표 신동진)가 스마트공장 솔루션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모션 컨트롤은 스마트공장 내 장비·설비 등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아엠씨티 스마트팩토리사업부는 협동 로봇과 자율주행 로봇, 3D 비전, 스마트 센서, 제어시스템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3D AI 비전 '솔로몬' △보쉬렉스로스코리아 'IoT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인아엠씨티가 판매하는 보쉬 IoT 스마트센서(XDK110, CISS, TDL)는 센서를 통해 가속도와 온도, 습도, 소리, 진동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 데이터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정 개선과 효율성 향상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 센서는 공장 설비를 바꾸지 않아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두산 협동로봇은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작업을 대신한다. 3D AI 비전 솔로몬은 3D 비전 카메라 등을 통해 로봇 작업 위치와 자세를 최적화한다.
인아엠씨티는 주기적으로 바뀌는 공정에 대처하는 솔루션도 연구 개발했다. 지난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MOVINET'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PC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공정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솔루션은 사용자가 운영 중인 장비에 간단히 적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환경(UI)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인아엠씨티가 판매하는 로봇 등 스마트공장 제품을 MOVINET과 결합해 기존 공장 설비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MOVINET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제품을 사용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생산설비 측정 요소들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면 오작동 알림이 와서 이전보다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PC와 웹을 통해 한눈에 설비 현황과 데이터 분석 자료를 확인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공정 분석부터 생산 관리와 예지 보전이 가능해져 데이터 경영과 현장 생산성이 높아졌다” 전했다.
인아엠씨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효율적인 비대면 솔루션을 구축할 시점”이라며 “'MOVINET'을 앞세워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고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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