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정애 장관은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에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국제사회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현 정부에서 전환점을 만들었던 환경 정책을 완성해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탄소중립 미래상에 기반한 감축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감축목표 상향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통해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19%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에선 김은경 장관 시절 이뤄졌던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야권의 공방이 거셌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은경 장관 시절 산하기관 인사에서 블랙리스트틀 만드는 일에 환경부 장관은 물론 직원들과 청와대가 관여됐다며 한정애 장관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현재 사건이 재판에 계류 중으로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도 “낙하산 인사가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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