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갤럭시A12를 출시했다. 현지 출고가는 1만2999루피(약 19만7000원)다.
갤럭시A12는 미디어텍 헬리오P35 칩셋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6.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인피니티-V 디자인으로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초메인,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200만화소 심도 센서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12로 인도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만5000루피(약 22만원) 이하 저가 시장을 겨냥했다.
22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F62는 3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F62를 인도 최대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를 통해 출시한다. 현지 출고가는 2만3999루피(약 36만원)이다.
배터리 용량이 애플 아이폰12(2815㎃h) 2.5배에 이르는 제품이다.
색상은 레이저 그린, 레이버 블루, 레이저 그레이 등 3종이다.
대표 스펙은 7000㎃h에 이르는 대용량 배터리다.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25W 충전기로 2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무선 이어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갤럭시F62는 인도 시장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고성능과 대용량 배터리로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가격 70%를 먼저 지불하고 1년 후 신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플립카트 스마트 업그레이드' 플랜도 제공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