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디스플레이 초강국 실현을 목표로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충남도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부장 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 지난달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대상 지역은 천안 제2일반산단, 제4일반산단, 제3일반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아산 제1테크노밸리,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밸리 등 6개 산단 6.9㎢ 규모다.
조성 목표는 소부장 기술 자립 및 혁신 글로벌 거점화, 상생협력 강화 및 투자유치를 통한 밸류 체인 완결성 강화다.
충남도는 2029년까지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기업 90개를 육성하고, 1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해 82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대 분야 9대 전략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특화단지 육성 지원체계 구축, 앵커기업 및 핵심 부품 기업·기관 투자 유치, 투자연계형 상생협력 소부장 기술 개발, 글로벌 기술 교류 협력 거점 구축, 미래형 디스플레이 국제 표준화 지원 등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지난 20년 간 천안·아산에 입지한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를 대한민국 주력 산업으로 육성,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로 성장했다”며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디스플레이 초강국 실현 선언에 발맞춰 소부장 특화단지를 글로벌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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