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국내 영화산업을 지원한다.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IPTV 3사와 KT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공급사 홈초이스는 3월 극장 개봉하는 한국 영화 VoD 판매 정산금 이외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VoD 극장동시 서비스 기간에 한해 기존 정산금 이외 추가 인센티브를 영화 투자배급사에 제공한다. 신작 개봉 결정에 긍정적 영향과 개봉 영화 손익 분기점을 낮춰 영화업계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 데 일조하기 위한 결정이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급감하고 개봉 대기 중인 국내 영화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상영 플랫폼을 옮기면서 극장 등 국내 영화산업은 총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료방송 관계자는 “영화업계가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공동 지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우리 영화 지식재산권(IP)을 글로벌 플랫폼에 내주지 않고 지키며 안정적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