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웍스(대표 박현주)가 미래 성장 동력인 'FMCW 라이다'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인포웍스는 광주광역시 국가산업단지 내 테크노 파크에 연 5000개 FMCW 라이다를 생산할 수 있는 광주 제1공장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립된 공장은 지난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진 실 투자 사업이다.
제1공장 설립으로 인포웍스는 세계적 FMCW 라이다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포웍스는 단기적으로 2022년에 한국알프스와 함께 수출용 로봇에 들어가는 카메라, 라이다 등의 센서와 제어모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증설해 2025년에는 연 10만대 생산규모까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인포웍스 측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수주를 통해 글로벌 탑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인포웍스는 신설 광주공장을 해외시장 수출 발판으로도 삼을 계획이다.
인포웍스는 중장비용 AVM 컨트롤러를 양산해 현대건설기계(구 현대중공업)의 중장비 60종 이상의 모델에 탑재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통신용 부품 모듈 등도 양산 중이다.
박현주 대표는 “전사 성장 전략인 자율주행자동차와 무인로봇용 FMCW 라이다를 완성하기 위해 미래차 센서 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포웍스는 전 세계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과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센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