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에 몰카 촬영, 에스컬레이터 사고 등을 실시간 감시해 알리는 '인공지능(AI) 스테이션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AI 스테이션 안전시스템은 AI가 다양한 안전사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경보음을 알리는 것으로, AI CCTV 영상 안전시스템과 기계·시설물 상태 분석 AI 모니터링으로 구성돼 있다.
AI CCTV 영상 안전시스템(AI 3마 스테이션)은 역사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13종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6종의 객체를 추적한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경보를 울려 역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기계·시설물 상태 분석 AI 모니터링은 역사 내 모터 등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전류,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분석해 기계·시설물 고장과 이상 징후를 진단·예측한다.
대전시는 AI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전도시철도공사, 한국기계연구원, 한밭대학교, 다수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 350여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AI 스테이션 안전시스템을 통해 안전 친화적인 도시철도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스마트시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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