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브레인 필터로 관찰하면 녹물 수돗물 발견 가능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돗물 이물질 관리를 위한 필터시험법 활용 안내서를 26일부터 지자체 등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안내서는 수도사업자가 녹물 등 색깔을 띠는 입자에 의한 수돗물의 이상 현상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녹물 등으로 인한 수질의 이상 여부를 간단히 판단하는 표준화된 필터시험법과 활용방법, 현장 적용사례, 수질상황에 따른 필터변색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담고 있다.

멤브레인 필터로 관찰하면 녹물 수돗물 발견 가능

필터시험법은 수돗물 1리터를 0.45㎛ 공경 멤브레인 필터에 여과해 걸러진 이물질의 진한 정도를 육안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10분 이내에 측정할 수 있고 지점간 또는 시간적 비교도 가능하다.

신선경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안내서에 담은 시험방법과 활용방법이 수돗물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돼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